[작성자:] admin

  • 이명만 있어도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할까, 함께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일까

    귀에서 삐 소리나 윙 소리가 반복되면 혹시 메니에르병이 아닐까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이명 하나만으로 메니에르병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명만 있어도 메니에르병을 의심해야 할까, 어떤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 더 주의해야 할까?”

    메니에르병을 생각할 때는 이명 자체보다 반복되는 어지럼증, 청력 변화, 귀 먹먹함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명은 메니에르병에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닙니다

    이명은 외부에서 실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삐 소리, 윙 소리, 바람 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고 한쪽 귀 또는 양쪽 귀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소음 노출이나 난청, 귀 질환, 일부 약물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명만 있다고 메니에르병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메니에르병에서는 어떤 증상이 같이 나타날까

    메니에르병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증
    • 한쪽 귀의 이명
    • 청력 저하
    • 귀가 꽉 찬 듯한 먹먹함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런 증상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입니다.

    이명과 회전성 어지럼증이 같이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는 반복되는 어지럼 발작입니다.

    단순히 잠깐 휘청하는 정도가 아니라 주변이 도는 것처럼 느껴지는 회전성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메니에르병 진단 기준에서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되고, 한 번의 발작이 약 20분에서 12시간 정도 지속되는 양상을 중요하게 봅니다.

    따라서 이명과 함께 이런 형태의 어지럼이 반복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원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귀의 청력 변화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메니에르병은 한쪽 귀에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쪽 귀에서 이명이 들리면서 이전보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청력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 느낌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이명 여부만 확인하기보다 청력검사를 통해 실제 청력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가 꽉 찬 것 같은 느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에서는 귀에 압력이 차 있는 듯하거나 막힌 듯한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귀 충만감이라고 합니다.

    한쪽 귀의 이명과 먹먹함, 청력 변화가 함께 반복된다면 메니에르병을 포함한 내이 질환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명만 먼저 나타날 수도 있을까

    가능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환자라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이명이나 귀 먹먹함, 청력 변화가 먼저 나타나고 이후에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만 있는 상태에서는 다른 종류의 이명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린다면 기다리면 안 됩니다

    한쪽 귀의 이명과 청력 저하는 메니에르병뿐 아니라 돌발성난청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 갑자기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졌다면 메니에르병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기다리기보다는 빠르게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발성난청은 치료 시점이 중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 메니에르병 가능성을 더 확인해볼까

    이명과 함께 다음과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한쪽 귀에서 이명이 반복되고, 그때마다 귀가 먹먹해지거나 청력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으며, 회전성 어지럼까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이명만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른 귀 증상이나 어지럼이 없다면 그것만으로 메니에르병을 강하게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증상 기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이명이나 어지럼이 있다면 증상을 기록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언제 발생했는지,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됐는지, 어느 쪽 귀인지, 청력 변화가 있었는지, 어지럼이 함께 있었는지를 적어두면 진료 과정에서 증상 패턴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이명 하나만으로 메니에르병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2.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지가 중요합니다.
    3. 한쪽 귀의 이명, 청력 저하, 귀 먹먹함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이명이나 청력 변화가 먼저 나타난 뒤 다른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갑작스러운 한쪽 청력 저하는 기다리지 말고 빠르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명만 있다면 메니에르병으로 단정할 수 없지만, 한쪽 귀의 청력 변화와 먹먹함, 반복되는 회전성 어지럼이 함께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코를 골지 않아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수 있을까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증상은 심한 코골이입니다.

    그래서 코를 골지 않는 사람은 자신과는 관계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코골이가 전혀 없거나 심하지 않아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지만, 수면무호흡증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닙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어떤 질환일까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공기 흐름이 감소하거나 멈추는 형태입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잠에서 완전히 깨지 않더라도 수면이 계속 끊기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코골이는 흔하지만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NHLBI는 수면무호흡증의 수면 중 증상으로 호흡이 멈췄다 다시 시작되는 현상, 잦은 큰 코골이, 숨을 헐떡이는 증상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여성에서는 전형적인 코골이 없이 다른 증상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NHLBI는 여성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있어도 코골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대신 피로, 불면, 아침 두통, 주간 졸림, 밤중에 자주 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코골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수면무호흡증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증상을 함께 확인해야 할까

    코골이 외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수면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밤에 숨이 막히는 느낌으로 깨는 경우, 가족이나 배우자가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는 모습을 본 경우, 충분히 잤는데도 낮 동안 심하게 졸린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침에 입이 마르거나 머리가 아픈 증상, 집중력 저하,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도 수면무호흡증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자는데 계속 피곤한 것도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수면시간이 7~8시간인데도 아침에 전혀 개운하지 않고 낮에 지속적으로 졸리다면 단순히 수면시간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에서는 호흡이 반복적으로 방해되면서 수면이 여러 차례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NHLBI도 과도한 주간 졸림이나 낮 동안의 피로를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증상으로 안내합니다.

    비만하지 않아도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수 있을까

    비만은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이지만, 비만한 사람에게만 생기는 질환은 아닙니다.

    기도 구조가 좁거나 편도선이 크거나 턱 구조 등 해부학적인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MedlinePlus는 작은 기도, 턱 구조, 큰 혀, 큰 편도선 등의 요인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체중이 정상이고 코골이도 심하지 않다고 해서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성에서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수면무호흡증은 전형적인 큰 코골이보다 불면증이나 피로, 아침 두통, 반복적인 야간 각성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전후에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NHLBI는 설명합니다.

    그래서 “코는 안 고는데 새벽에 계속 깨고 하루 종일 피곤하다”는 경우라면 수면무호흡 가능성을 완전히 제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수면무호흡증은 증상만으로 확진하지 않습니다.

    의료진이 증상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면검사(sleep study)를 통해 잠자는 동안 호흡, 산소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HLBI와 MedlinePlus 모두 수면무호흡증 진단 과정에서 수면검사가 사용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특히 가족이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춘다고 말하거나, 운전 중 졸릴 정도로 주간 졸림이 심하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대표 증상이지만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2. 코를 골지 않아도 반복적인 호흡 중단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심한 피로, 주간 졸림, 아침 두통, 야간 각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여성에서는 코골이보다 불면이나 피로가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5. 의심되는 경우 증상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필요하면 수면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코를 골지 않는다고 수면무호흡증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충분히 자도 계속 피곤하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른 수면 증상과 함께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식후 혈당만 높은 이유는 뭘까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은 정상으로 나왔는데, 식후 혈당을 재보면 생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이면 혈당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이 서로 다른 상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식후 혈당만 높다면 당뇨 전단계를 의심해야 할까?”

    한 번의 식후 혈당만으로 당뇨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높게 나온다면 공복혈당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혈당 조절 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은 무엇이 다를까

    공복혈당은 일반적으로 최소 8시간 이상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합니다.

    반면 식후 혈당은 음식을 먹은 뒤 우리 몸이 들어온 포도당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NIDDK)는 당뇨병과 당뇨 전단계를 확인할 때 공복혈당뿐 아니라 당화혈색소와 경구당부하검사 등 서로 다른 검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공복 상태에서는 혈당이 정상이어도 음식 섭취 후 혈당을 처리하는 능력에서 먼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인데 식후 혈당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합니다.

    NIDDK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경구당부하검사가 항상 같은 사람을 이상 상태로 찾아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공복혈당이 정상이어도 다른 검사에서는 당뇨 전단계 범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복혈당 하나만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시간대의 혈당 조절이 완벽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식후 혈당은 왜 올라갈까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되고 혈당이 올라갑니다.

    이때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거나 인슐린 분비가 음식 섭취 후 필요한 만큼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후 혈당이 더 높고 오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특히 흰쌀밥, 빵, 면,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식후 혈당 상승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은 어느 정도부터 높다고 볼까

    병원에서 시행하는 75g 경구당부하검사(OGTT)를 기준으로 보면, 포도당을 마신 뒤 2시간 혈당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정상: 139mg/dL 이하
    • 당뇨 전단계: 140~199mg/dL
    • 당뇨병: 200mg/dL 이상

    이 기준은 일반적인 식사를 한 뒤 집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와 완전히 같은 검사 기준은 아닙니다. OGTT는 정해진 양의 포도당을 섭취한 뒤 검사실에서 측정하는 표준화된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식후 2시간 혈당이 한 번 높게 나왔다고 바로 당뇨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먹었는지도 중요합니다

    식후 혈당은 같은 사람이라도 식사의 종류와 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의 양이 많거나 흡수가 빠른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고, 단백질·지방·식이섬유 등이 함께 포함된 식사는 혈당 변화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식후 활동량, 수면 부족, 스트레스, 질병 등도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숫자보다 비슷한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높은 패턴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가 정상이라면 괜찮을까

    당화혈색소(A1C)는 최근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CDC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 정상: 5.7% 미만
    • 당뇨 전단계: 5.7~6.4%
    • 당뇨병: 6.5% 이상

    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당화혈색소 역시 모든 혈당 변화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검사는 아닙니다. 평균값이기 때문에 특정 시간대에 반복되는 혈당 상승을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식후 혈당이 높다면 무엇을 확인할까

    가정용 혈당계로 한두 번 측정한 결과만으로 진단하기보다는 병원에서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이 경구당부하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NIDDK는 서로 다른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 기준치를 넘은 검사를 다시 시행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과체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당뇨병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은 서로 다른 혈당 상태를 보여줍니다.
    2. 공복혈당이 정상이어도 식후 혈당 조절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식후 혈당은 식사의 종류와 양, 활동량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4. 한 번의 가정용 혈당 측정만으로 당뇨를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5. 반복적으로 높다면 공복혈당·당화혈색소·필요 시 경구당부하검사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공복혈당이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식후 혈당 상승을 무시하기보다는, 반복적으로 높은 패턴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혈당검사와 함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새벽에 자주 깨는 수면장애, 잠들기 전 어떤 행동을 피해야 할까

    잠은 비교적 쉽게 드는데 새벽에 몇 번씩 깨거나,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히 수면시간만 늘리려고 하기보다 잠들기 전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벽에 자주 깨고 깊은 잠을 못 잔다면 잠들기 전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까?”

    수면의 질은 총 수면시간뿐 아니라 밤새 얼마나 끊기지 않고 편안하게 잤는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CDC도 질 좋은 수면을 ‘중간에 자주 깨지 않고 회복감을 주는 수면’으로 설명합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는 습관은 가장 먼저 점검해볼 만합니다.

    전자기기 화면의 빛과 자극은 수면-각성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잠들기 직전까지 계속 콘텐츠를 보면 뇌가 충분히 쉬는 상태로 전환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CDC는 잠들기 최소 30분 전에는 전자기기를 끄는 것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도 침실에서 휴대전화나 TV 사용을 피하는 것을 건강한 수면습관 중 하나로 안내합니다.

    늦은 시간에 커피나 카페인을 마시는 행동

    “나는 커피를 마셔도 잘 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잠드는 것과 밤새 깊게 자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카페인은 각성을 유지시키기 때문에 늦은 오후나 저녁에 섭취하면 잠들기 어렵거나 수면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커피뿐 아니라 녹차, 에너지음료, 일부 탄산음료, 초콜릿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NHLBI와 NIA 모두 늦은 시간의 카페인을 피하도록 권고합니다.

    술을 마시고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을까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졸음이 오기 때문에 잠이 잘 오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은 오히려 수면을 평소보다 얕게 만들고 밤중에 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벽에 반복해서 깨는 사람이라면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마시는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직전에 과식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늦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곧바로 눕는 습관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진행되는 동안 불편감이 생기거나 속쓰림 등이 나타나면 잠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NIA는 취침 2~3시간 전에는 많은 양의 식사를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중요하지만 잠들기 직전에 많은 양을 마시면 밤중에 화장실 때문에 깨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새벽에 한두 번씩 깨는 사람이라면 야간뇨 때문에 수면이 더욱 분절될 수 있습니다.

    NHLBI도 취침 전 과도한 수분 섭취를 줄이면 화장실 때문에 깨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늦은 시간의 긴 낮잠도 깊은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전날 잠을 설쳤다고 오후 늦게 오래 낮잠을 자면 당장은 피로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필요한 수면 압력이 감소하면서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거나 밤잠이 끊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저녁 무렵의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NIA도 늦은 오후나 저녁 낮잠을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계속 걱정하는 습관

    몸은 누워 있는데 머릿속에서는 하루 있었던 일이나 다음 날 해야 할 일을 계속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걱정은 불면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요인입니다.

    심지어 “오늘도 또 못 자면 어떡하지?”라고 수면 자체를 걱정하거나 계속 시간을 확인하는 행동도 불면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일을 계속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독서, 조용한 음악, 따뜻한 목욕처럼 몸과 뇌가 쉬는 방향으로 일정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좋지만 너무 늦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할까

    규칙적인 운동은 전반적인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강한 운동을 하면 일부 사람에서는 각성 상태가 지속돼 잠들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NIA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되 취침 전 약 3시간 이내의 운동은 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주 깨면 무조건 생활습관 때문일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꿔도 계속 새벽에 깨거나 낮 동안 심한 피로가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면증뿐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통증, 우울·불안, 폐경기 변화, 복용 중인 약물 등이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잠들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증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반복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며 낮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면 만성 불면증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

    모든 생활습관을 한꺼번에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잠들기 30분 전 스마트폰을 끄고, 늦은 시간 카페인과 술을 피하며,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새벽에 깨는 시간이 일정하다면 취침시간, 기상시간, 카페인과 술 섭취, 낮잠, 운동시간을 1~2주 정도 기록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NHLBI는 이런 수면일지가 수면 문제의 패턴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1.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늦은 시간의 카페인과 술은 깊은 잠과 수면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자기 직전 과식이나 과도한 수분 섭취도 밤중 각성을 늘릴 수 있습니다.
    4. 늦은 낮잠과 불규칙한 취침시간은 수면 리듬을 흐트러뜨릴 수 있습니다.
    5. 생활습관을 바꿔도 새벽 각성이 지속되고 낮 생활에 영향을 준다면 수면장애 가능성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새벽에 자주 깨고 깊은 잠을 이루기 어렵다면 수면시간만 늘리려 하지 말고, 잠들기 전 반복하고 있는 행동부터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와 시트레이트 차이, 어떤 걸 고를까

    마그네슘 영양제를 찾아보면 글리시네이트, 시트레이트, 산화마그네슘처럼 여러 종류가 나옵니다.

    같은 마그네슘인데 이름이 다른 이유는 마그네슘이 어떤 성분과 결합되어 있느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많이 비교되는 것이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와 마그네슘 시트레이트입니다.

    “글리시네이트와 시트레이트는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마그네슘을 골라야 할까?”

    두 형태 모두 많이 사용되지만 특징은 조금 다릅니다.

    마그네슘 시트레이트란?

    마그네슘 시트레이트는 마그네슘이 구연산(citric acid)과 결합된 형태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NIH는 마그네슘 보충제 가운데 시트레이트, 아스파르테이트, 락테이트, 클로라이드 형태가 산화마그네슘이나 황산마그네슘보다 일반적으로 체내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임상시험에서도 마그네슘 시트레이트가 산화마그네슘보다 높은 생체이용률을 보인 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흡수 측면을 고려해 마그네슘 제품을 고를 때 자주 선택되는 형태 중 하나입니다.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란?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 또는 비스글리시네이트는 마그네슘이 아미노산인 글리신과 결합된 형태입니다.

    시중에서는 흔히 흡수가 잘되는 마그네슘, 위장 부담이 적은 마그네슘으로 소개됩니다.

    아미노산과 결합된 유기 마그네슘 형태가 산화마그네슘 같은 무기 형태보다 생체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는 있습니다. 다만 현재 연구만으로 글리시네이트가 모든 마그네슘 형태 가운데 가장 흡수가 잘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광고 문구에서 최고 흡수율처럼 표현하는 경우에는 조금 신중하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레이트는 배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장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않으면 장 안으로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 시트레이트는 완하제로도 사용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늘 수 있습니다.

    평소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특성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장이 예민하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글리시네이트는 왜 많이 선택할까

    글리시네이트는 시트레이트와 달리 배변 효과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는 아닙니다.

    그래서 시트레이트나 산화마그네슘을 먹었을 때 장이 불편했던 사람이 다른 선택지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글리시네이트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위장 부작용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흡수율만 보고 고르면 될까

    마그네슘 종류를 고를 때 흡수율만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 실제 마그네슘 섭취량
    • 복용 후 위장 불편 여부
    • 제품 가격
    • 복용 편의성
    • 본인이 마그네슘을 섭취하려는 목적

    NIH에서도 영양성분표에 표시되는 마그네슘 함량은 마그네슘 화합물 전체 무게가 아니라 실제 원소 마그네슘(elemental magnesium)의 양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 1,000mg 같은 제품명만 보지 말고 영양성분표에서 실제 마그네슘이 몇 mg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리시네이트와 시트레이트, 어떻게 선택할까

    단순하게 구분하면 시트레이트는 흡수에 대한 연구가 비교적 많이 축적된 형태이고, 배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글리시네이트는 위장 부담이 적은 형태를 찾는 사람들에게 많이 선택되지만, 모든 사람에게 더 우수하다고 단정할 정도로 비교 근거가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장 상태가 괜찮고 비교적 연구가 많이 된 형태를 원한다면 시트레이트를 고려할 수 있고, 다른 마그네슘에서 장 불편을 경험했다면 글리시네이트를 하나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을 많이 먹으면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보충제로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몸에서 마그네슘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고용량 영양제를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그네슘 글리시네이트와 시트레이트는 같은 마그네슘이지만 특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1. 마그네슘 시트레이트는 구연산과 결합된 형태입니다.
    2. 시트레이트는 산화마그네슘보다 체내 이용률이 높은 편이라는 연구가 있습니다.
    3. 글리시네이트는 글리신과 결합된 형태로, 위장 부담이 적은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4. 글리시네이트가 모든 종류보다 흡수율이 가장 높다고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5. 종류뿐 아니라 실제 원소 마그네슘 함량과 본인의 장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마그네슘은 ‘무조건 가장 좋은 종류’를 찾기보다 시트레이트와 글리시네이트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의 복용 목적과 위장 상태에 맞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